이달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격이 지난달보다 ㎏당 100원 이상 인하됐다. 6개월 만에 가장 큰 내림폭이다.
1일 E1(017940)은 이달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당 101원씩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PG 업체 SK가스(018670)도 전날 프로판과 부탄의 공급가격을 각각 ㎏당 100원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GS칼텍스도 프로판은 100원, 부탄은 99원 내린다고 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에서 통보하는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LPG 공급가격은 매월 공급업체가 개별적으로 발표한다. 중동 지역으로부터 우리나라까지 운송 시간을 고려, 전월 국제 LPG가격 기준으로 당월 국내 공급가격이 결정된다. 100원 이상 인하된 건 지난 1월 이후 처음이다.
LPG 공급업체들은 가정용 프로판 가스를 ㎏당 약 840원에, 산업용 프로판 가스를 약 847원에, 부탄가스를 약 1천208원(L당 705원)에 공급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3월말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게됐다"며 "LPG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상대적으로 더 민감하다보니 LPG 업체들간의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이 본격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충전소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L당 811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