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약 412만대가 보급,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스피커, 드론·자율주행차, 핀테크 사업체, 스마트 공장 등 분야별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4차 산업혁명 지표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는
올해 3월 기준으로 412만대다. 원격검침, 사물간 통신(M2M), 홈네트워크 등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수는 1865만개로 전년대비 33.2% 증가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6월 10일 현재 1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처음 서비스하는 10기가 인터넷망 전국 인터넷 가능지역은 6.8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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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때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개발·개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오픈API) 이용수는 1200만건으로 전년 대비 7배 상승했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인 지능화 기술 관련한 AI 전문기업은 2018년 현재 44곳으로 25.7% 증가했다.

4월 말 현재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앱마켓에 올라온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앱 업로드 수는 7065건에 이르렀다.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지도 구간은 1741㎞로 작년 동기보다 28.9%, 자율차를 위한 첨단 도로 시스템(C-ITS) 구간도 323㎞로 267% 늘어났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62대로 40.9% 증가했다.

중소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마트공장은 작년 말 현재 7903곳에 이르렀다. 정부는 2022년까지 3만 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업용 로봇 생산액은 2017년 기준 3조181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작년 말 현재 일평균 533만건, 2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건수는 91%, 금액은 123.4% 각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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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계좌와 가입자 수는 1590만 계좌, 993만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73.1%, 55.7% 증가했다. 핀테크업체는 301개로 4.9% 증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4차 산업혁명 추진 지표를 통해 국민이 변화된 수치로 쉽게 4차 산업 혁명을 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