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에 진출한 16개 팀이 사업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은 대회 결선 진출에 성공한 16개 팀이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에서 9주간 전담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사업을 실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의 기업가정신을 계승해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아산나눔재단 주최로 2012년 시작돼 올해 8회를 맞았다. 결선 대회는 오는 8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팀.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참가팀은 △그라인더 △서울언니들 △데이터씨 △ 스칼라데이터 △디보션푸드 △아이캡틴 △디타임 △어썸데이투잇 △디하이브 △오늘도주말 △리본 △제로그라운드 △리햅위더스 △플레이42 △모어사이언스 △컴스테이 등이다.

결선 대회에 진출한 팀은 성적에 따라 △대상 5000만원(1팀) △최우수상 2000만원(2팀) △우수상 1000만원(3팀) △본상 500만원(4팀) △장려상 300만원(6팀) △콘텐츠진흥원상 1000만원(중복 수상) △마루180 특별상 500만원(중복 수상) 등 총 1억7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이사,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양경준 크립톤 대표, 유한익 티몬 의장, 이민희 전 바풀 대표, 한상엽 소풍(SOPOONG) 대표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리더, 창업가들이 결선 진출 팀의 멘토를 맡는다.

멘토링 외에도 최대 300만 원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제공하며 지방 참가팀엔 최대 240만원의 거주 비용도 제공한다. 해외 진출 지원, IT 서비스 제공,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 마루180 입주사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김형진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장은 "총 681개 팀 중 16개 팀을 심사숙고해 결선 진출팀을 결정했다"며 "결선 진출 팀이 사업 실행 단계를 거치며 탄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해 크게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