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의 3대 주주가 됐다.

호반건설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주 포스코가 보유한 서울신문 지분 19.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5일 잔금을 치러 지분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회사 측은 주식 과반수 이상을 취득하지 않은 투자 목적의 인수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서울신문은 기획재정부와 우리사주조합이 1, 2대 주주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사업다각화를 검토하다가 투자 차원에서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올 초 덕평컨트리클럽(CC)과 서서울CC를 인수하는 등 레저사업을 강화하는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4위인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