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이 지나면서 세금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사라졌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1%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3% 떨어진 반면,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0.11% 올랐다. 중구와 성동구 등 강북권역 몇 곳은 상승 흐름을 타기도 했다. 신도시는 0.05% 하락하며 낙폭이 커졌고, 경기·인천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 서울 강서, 급매만 거래되며 호가 떨어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강서(-0.14%) ▼노원(-0.11%) ▼동대문(-0.09%) ▼성북(-0.09%) ▼양천(-0.06%) ▼은평(-0.06%) ▼마포(-0.05%) ▼용산(-0.05%) 등에서 많이 내렸다.
강서는 수요자가 급매 위주로만 매수의향을 나타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2603가구)가 500만~1000만원, 등촌동 등촌주공5단지(1045가구)는 2500만원 하락했다. 노원은 소형면적 위주로 일부 거래가 됐지만, 전반적인 거래는 부진하다. 상계동 상계주공9∙10단지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반면 △강남(0.08%) △송파(0.07%) △중구(0.05%) △성동(0.03%) △강북(0.02%) 등의 아파트 가격은 올랐다. 강남 일대에서는 재건축아파트가 시세상승을 이끌었다. 개포동 주공1단지(5040가구)가 1000만~4000만원 올랐고 일원동 개포우성7차(802가구)는 1000만원 올랐다. 송파에서는 잠실동 주공5단지(3930가구)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산본(-0.10%) ▼분당(-0.07%) ▼일산(-0.05%) ▼동탄(-0.05%) ▼판교(-0.04%) ▼평촌(-0.04%) ▼중동(-0.03%) 등이 많이 하락했다. 정부의 3기 신도시 공급 계획 영향으로 거래가 끊긴 여파다. 산본에서는 산본동 세종주공6단지(1827가구)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분당에서는 분당동 장안건영(1688가구)이 500만~2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을 보면 ▼하남(-0.07%) ▼파주(-0.06%) ▼평택(-0.05%) ▼안성(-0.05%) ▼오산(-0.04%) ▼화성(-0.03%) 등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하남은 급매물이 아니면 쉽게 거래되지 않는 분위기다. 신장동 대명강변타운(1369가구)과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754가구)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파주에서는 탄현면 유승앙브와즈1∙2단지가 250만~500만원 하락했다.
◇ 서울 강북지역 전세금 약세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동대문(-0.16%) ▼성북(-0.06%) ▼서대문(-0.06%) ▼은평(-0.05%) ▼마포(-0.03%) ▼강동(-0.01%) 등에서 많이 내렸다.
동대문은 호가를 내린 전세물건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도 인근 대단지 새 아파트 입주 여파로 거래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장안동 장안현대홈타운1차(2182가구)가 1500만원, 회기동 청량리신현대(736가구)가 1500만~5000만원 빠졌다. 성북은 정릉동 경남과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가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서대문은 홍제동 청구1차와 인왕이 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노원(0.02%) △송파(0.01%) △동작(0.01%) 등의 전세금은 올랐다. 노원의 상계동 상계동양메이저(448가구)는 2500만원이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13%) ▼산본(-0.09%) ▼위례(-0.07%) ▼일산(-0.06%) ▼판교(-0.01%)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은 주변 지역 대규모 입주의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 호계동 샘대우한양(1072가구)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가 500만원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12%) ▼하남(-0.11%) ▼화성(-0.11%) ▼군포(-0.11%) ▼평택(-0.06%) 순으로 떨어졌다. 의왕은 입주물량이 쌓이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내손동 포일자이(2540가구)와 의왕내손e편한세상(2422가구)이 각각 500만원 떨어졌다. 하남에서는 신장동 하남유니온시티에일린의뜰(754가구) 전세금이 500만~1000만원 빠졌다.
△구리(0.09%) △광명(0.01%) △안양(0.01%)의 전세금은 상승했다. 구리는 수택동 구리수택주공(420가구)과 갈매동 갈매역아이파크(1196가구)가 500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