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집안까지 들어가 냉장고 안에 식료품을 넣어 주는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인홈 딜리버리

7일(현지 시각) 월마트는 소비자가 집에 없을 때도 식료품을 배송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인홈 딜리버리(InHome Delivery)’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월마트 직원은 몸에 카메라를 부착한 뒤 집 안으로 들어가 냉장고에 식료품을 넣는다. 집에 도착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면 소비자는 동영상으로 배송 과정을 지켜보는 방식이다.

월마트는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 경력이 1년 이상인 직원에게만 배송을 맡기고, 직원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월마트는 지난 5개월 동안 뉴저지에서 인홈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올 가을부터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등 3개 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