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수당처럼 반려동물 수당도 지급

결혼하지 않아도 축의금과 휴가를 받을 수 있는 회사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영국 화장품 브랜드 러쉬를 운영하는 러쉬코리아는 비혼 직원을 위한 '비혼식'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5월 31일 진행한 러쉬코리아의 비혼식에서 '비혼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2017년 6월부터 기혼자 중심의 복지제도를 비혼자까지 확대해 연 1회 비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의 선택과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취지로 운영하는 비혼식은 근속연수 만 5년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두 명의 직원이 비혼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이들에게 기혼자와 동일하게 축의금과 유급 휴가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결혼하고 출산한 직원에게 지급하는 육아 수당처럼, 반려동물이 있는 비혼자에게 월 5만원의 '반려동물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기르던 반려동물 사망 시 1일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이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정하고 직원과 반려동물의 감정적 유대를 고려한 것이다.

한편, 러쉬코리아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도입해 '가족 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 능률적으로 일하는 사내 환경을 조성하고자 근로자 개인 여건에 따라 출∙퇴근 시간 직접 결정할 수 있는 러쉬코리아만의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우미령 러쉬코리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