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사진〉가 지난달 국내 판매량 1위 차종에 등극했다. '국민차' 타이틀을 그랜저와 싼타페에 내준 지 3년 6개월 만에 부활을 알린 것이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본격 출고가 시작된 지난달 1만3376대를 팔았다. 2위 그랜저(8327대), 3위 싼타페(6882대)와 격차를 크게 벌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5년 만에 완전 변경된 '이름 빼고 다 바뀐 신차'"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현대차 최초로 디지털키, 내장형 블랙박스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을 적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현대차가 잘되려면 쏘나타가 잘돼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대차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 차다. 현대차는 쏘나타 효과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6만7756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가 최근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해외에서도 효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 미국과 중국에서도 출시할 예정"이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터키 판매 감소 여파로 해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