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사진> 회장이 오는 5일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빈그룹과 마산그룹 총수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빈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유통‧호텔‧스마트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시총 2위인 식품‧유통 기업이다.

SK그룹은 지난해 8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하이닉스 등 관계사가 출자해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투자를 진행 중이다. SK는 지난해 9월 마산그룹 지분 9.5%를 4억7000만달러(530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10억달러(1조1800억원)를 투자해 빈그룹 지분 6%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SK그룹은 베트남 1‧2위 민영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