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마무리짓지 못한 채 노사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르노삼성이 지난달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은 5월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량이 1만4228대로 전년동월대비 11.6% 감소했다고 3일 전했다.
내수 판매량은 613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다. 준대형세단 SM6는 1511대로 전년동월대비 판매량이 25.3% 줄었고 중형세단 SM5는 82.2% 급감한 148대가 판매되는데 그쳤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는 SUV 모델인 QM6로 2313대를 기록했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QM6 전체 판매 중 88.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 SM6와 SM7의 LPG 모델은 각각 787대, 417대 판매되며 전년동월대비 12%, 33% 증가했다.
수출은 8098대로 전년동월대비 7.5% 감소했다. 올해 위탁생산 계약이 끝나는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48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출이 6.1% 줄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3월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르노 마스터 버스를 이날 출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포함해 정오까지 450여건의 주문계약이 이뤄졌다"며 "지난해 10월 출시한 르노 마스터 밴에 이어 상용차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