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용 서비스인 AR(증강 현실) 영상 콘텐츠 제작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사 5G 고객을 위한 AR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기 위해 현재 하나뿐인 AR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올해까지 한 개 더 늘리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수도 현재 750여 편에서 1500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AR은 현실에 가상 이미지를 덧씌우는 기술이다. AR 영상 서비스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해 가상 영상을 실제 모습에 띄워 촬영하거나 감상할 수 있다. 초고화질(4K)의 360도 대용량 영상을 활용하기 때문에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빠른 5G망이 필요하다.
지난 31일 LG유플러스가 공개한 서울 서초구의 'U+AR스튜디오'는 100㎡(약 30평) 면적에 4K 화질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30대와 촬영용 특수 조명을 갖췄다. 스튜디오를 원형으로 둘러싼 형태로 배치된 30대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영상을 합성해 360도 AR 입체 영상을 만든다. 예컨대 아이돌 가수가 스튜디오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찍어 AR 영상으로 만들면, 고객이 자신의 방을 배경으로 AR 영상을 원하는 각도와 크기로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돌 가수 등 유명인을 중심으로 AR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어린이·스포츠 등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장르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