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양호한 미국 경제성장률 발표에도 미·중 무역갈등 우려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47포인트(0.17%) 오른 2만5169.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4포인트(0.21%) 상승한 2788.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41포인트(0.27%) 오른 7567.72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시장은 이날 미국의 양호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에 상승했다. 미 상무부는 1분기 GDP 증가율 잠정치가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를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중국이 희토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후 장 마감을 앞두고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부의장이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요 지수는 소폭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유럽증시도 상승했다. 유럽증시는 그동안 연이은 하락 행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46% 오른 7218.16을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0.54% 상승한 1만1902.08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도 0.51% 오른 5248.91로 장이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