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 달부터 부사장급 이상 내부 인사들을 대상으로 황창규 회장의 후임자 물색 작업에 본격 나선다. 현직인 황 회장은 지난 2017년 연임해 내년 3월 임기가 끝난다.

26일 통신 업계와 KT에 따르면 KT 이사회 산하 지배구조위원회는 KT 또는 계열사에 2년 넘게 재직한 부사장 직급 이상 16명을 대상으로 후임 CEO(최고경영자) 선임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재직 시 업무 역량과 개별 인터뷰 등을 포함하는 종합 평가를 진행해 후보군을 점점 추려나간다는 것이다. 단, 본인이 거절하면 대상자에서 제외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이르면 9월부터 사내 후보군과 별개로 사외(社外)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서치펌(헤드헌팅) 추천과 공모를 받을 계획이다. 지배구조위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쯤 최종 차기 회장 후보군을 복수로 회장 후보심사위원회에 보고한다. 회장 후보는 심사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단수로 확정된 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