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인기가 높아지면서 닛산이 스테디셀링 SUV인 '더 뉴 엑스트레일'을 지난 1월 국내에 선보였다.

엑스트레일은 글로벌 출시 이후 600만대가 넘게 팔린 닛산의 대표 SUV다. 미국에 '로그'라는 이름으로 수출된 이 차는 2017년 미국 자동차 매체 카즈닷컴(Cars.com)에서 선정한 '올해의 패밀리카(가족차량)'로 뽑히기도 했다.

엑스트레일의 인기 비결은 패밀리 SUV로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것이다. 그중 하나가 뛰어난 안전성이다. 엑스트레일은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안전 기술을 다수 탑재해 탑승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인텔리전트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은 의도하지 않은 차선 이탈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린 후, 양쪽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운전자가 원하던 방향대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트림모델에 적용되어 있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은 차량이 노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2륜 구동과 4륜 구동을 지능적으로 컨트롤해준다. 자동차 전용도로든 산길이든 관계없이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 기능(코너링 시 브레이크 압력 조절),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돼 있다.

엑스트레일의 또 다른 기본기는 동급 대비 최대 공간을 갖춘 실용성이다. 엑스트레일은 1열의 여유 있는 레그룸(1092㎜)과 헤드룸(1057㎜)을 갖췄다. 2열은 슬라이딩·리클라이닝 기능을 통해 넉넉한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는 좌석들을 모두 앉은 상태로 놓았을 때에는 565L, 모든 좌석을 접었을 때에는 1996L까지 늘어난다. 특히, 뒷문이 최대 77도까지 열리기 때문에 어린 아이를 둔 부모들은 훨씬 수월하게 카시트를 설치할 수 있다.

'기술의 닛산'이 자랑하는 역동적이면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강점이다. 엑스트레일은 세계시장에서 검증된 2.5L 직렬 4기통 DOHC 가솔린 엔진에 차세대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Xtronic CVT)를 장착해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m을 발휘한다. 여기에 4WD 모델 기준 10.6㎞/L의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162g/㎞으로 저공해 3종 차량 인증을 획득해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가격은 2WD 스마트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테크 41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