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하락 전환했다. 16일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0.09%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가 0.09%포인트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정도 하락 폭은 2015년 5월(-0.09%포인트)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신한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날 연 3.39~4.64%에서 연 3.30~4.55%로 내렸고, 국민은행도 전날 연 3.16~4.66%에서 연 3.07~4.57%로, 우리은행은 연 3.34~4.34%에서 연 3.25∼4.25%, 농협은행은 연 2.93~4.43%였던 것을 연 2.84~4.34%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