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031440)가 생수사업에서 손을 뗀다.

16일 신세계푸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계열사인 생수업체 '제이원'을 인수한지 3년 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푸드는 현재 제이원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매계약을 진행 중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16년 생수사업을 키울 계획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이던 제이원을 79억원에 인수했다. 제이원은 '크리스탈' 등의 브랜드로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을 주로 해왔다. 신세계푸드는 이후 출자전환을 통해 제이원을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운영해왔다.

당초 신세계푸드는 국내 생수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제이원을 통해 생수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생수사업을 키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7년 3분기 제이원이 먹는물 관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이후 사업에 차질을 빚어지자 결국 사업을 접기로 한 것이다. 1년 반 가까이 생산이 중단되면서 지난해 제이원은 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제이원을 운영하면서 원수 품질 문제를 발견했고, 시설정비를 마친 뒤에도 추후 제품의 품질이 다소 불안정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매각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생수시장보다 수익성이 높은 식품제조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