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문인식 모듈을 주로 만들어오던 크루셜텍이 리모콘용 마이크로키패드 모듈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지문인식 모듈 생산업체 크루셜텍은 인터넷TV(IPTV)·케이블TV 리모콘에 최적화된 반도체 기술기반 마이크로키패드 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용 지문인식 모듈을 생산해 온 크루셜텍은 이번 리모콘용 모듈 개발·출시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에 출시한 마이크로키패드 모듈은 기존 리모콘에서 콘텐츠를 고를 때 상·하·좌·우 4방향으로 방향을 조작하는 것과 '확인'으로 동작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한 부분을 개선한 것이다. 시청자가 오류 없이 빠르고 섬세하게 콘텐츠를 선택해 스크롤·클릭할 수 있는 알고리즘·소프트웨어가 모듈에 탑재됐다.

또 다른 특징은 50원짜리 동전보다도 작은 모듈 사이즈다. 해당 기능을 하는 모듈이 작아질수록 리모콘에서 4방향·동작 버튼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다양하게 디자인을 만들어볼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모듈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외부 충격이 많은 리모콘 특성에도 내구성이 커지고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갈 여지도 줄어들게 된다.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는 "지문인식 트랙 패드 등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마이크로키패드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시장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