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102940)코오롱티슈진(950160)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논란으로 재감사를 받는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날 회사는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이 인보사케이주 자발적 유통 및 판매 중지 공시, 관련 소송 등의 제기·신청 정정공시 등과 관련해 2017년도 및 2018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한영회계법인은 지난 4일 저녁 공문을 통해 수정된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통지했다"며 "이와 관련해 당사는 해당기간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할 것이며, 재감사에 관한 절차를 한영회계법인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감사기준에 따르면 감사보고서를 수정할 원인이 될 수 있는 사실을 재무제표 발행 이후 알게 됐을 때 감사인이 경영진과 해당 사안을 논의해야 한다. 한영회계법인은 인보사 사태가 불거지기 전인 지난 3월 21일 적정 의견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그 직후 인보사에 지난 3월 신고했던 성분과 다른 성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판매가 중단됐다. 여기에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3일 인보사의 성분이 바뀐 사실을 2년 전 이미 회사에서 인지했다는 내용을 공시했다.

한영회계법인 측은 2018년은 물론 2017년에 대해서도 재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감사에 따라 감사 의견이 비적정으로 수정될 경우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