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대형 부동산개발회사와 공동으로 고층 아파트 건설과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8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노바랜드 그룹 본사에서 아파트 건설 3건과 신도시 개발 2건 등 총 5건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992년에 설립된 노바랜드 그룹은 지난해 매출 6억6300만달러(약 7900억원)인 부동산개발회사다.

롯데건설이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으려 하는 아파트 단지는 호찌민 시내 중심의 주상복합 단지 '더 그랜드 맨해튼'과 외곽 지역 단지 2개다. '더 그랜드 맨해튼'은 1만4000㎡ 대지에 38층짜리 건물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상업시설, 비즈니스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들어선다. 롯데건설은 노바랜드와 함께 호찌민시 인근에서 신도시 두 곳도 개발한다.

롯데건설은 2009년 하노이에 65층짜리 복합빌딩 '롯데센터하노이'(2014년 완공)를 건설하며 베트남 건설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올해 2월에는 현지 법인인 '롯데랜드'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용수 롯데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은 "이번 노바랜드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롯데건설의 베트남 시장 안착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