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국내 누적 결제액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40조(兆)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가입자도 1400만명을 돌파했다. 2015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4개월 만이다. 하루에 300억원씩 삼성페이로 결제가 이뤄진 셈이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카드 정보를 폰에 입력해뒀다가 결제가 필요할 때 지문 인증을 한 뒤 폰을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면 된다. 갤럭시S6급 이상 최신 삼성 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타사(他社) 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삼성페이 덕분에 지갑 없이 다닌다'는 사람이 많아졌고 결제할 때 폰을 갖다대는 모습도 자연스러워졌다. 4년여 만에 한국의 결제 문화를 바꾼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페이는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간편 결제 금액의 약 8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 상점 결제뿐만 아니라 해외 송금, 교통카드, 멤버십, 환전 등에 이르기까지 삼성페이의 서비스를 계속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