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CJ E&M 자회사인 랭크웨이브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랭크웨이브는 2017년 CJ E&M에 인수된 데이터분석업체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앱을 운영하는 랭크웨이브를 상대로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은 광고와 마케팅 서비스와 관련해 랭크웨이브의 데이터 관행을 조사했다"며 "조사 결과 랭크웨이브가 페이스북 데이터를 마케팅과 광고에 오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랭크웨이브가 페이스북 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해 광고나 마케팅업체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게 페이스북 측 설명이다.

페이스북이 CJ E&M 자회사인 랭크웨이브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랭크웨이브가 페이스북 플랫폼을 이용해 30개 이상의 앱을 운영한다고 추정한다. 이를 통해 페이스북 페이지의 댓글이나 '좋아요'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또 페이스북은 "이번 소송을 통해 개발자가 페이스북의 정책을 준수하고 조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것을 모든 개발자에게 전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 데이터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개인 정보를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제공한 것이 드러나 큰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