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원자력발전소 해체를 위한 원격 가상 기술 시스템을 개발한다. 방사능 오염 환경에서 레이저 절단 장비 등의 원격 조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계연은 서정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기술산업화연구단 박사팀이 국비 37억5000만원 규모의 'ICT 기반 원격해체 시스템 가상 운전 기술개발' 사업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발 기술은 원전 해체를 위해 작업자가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원전 원격해체 시스템 가상 운전 시스템'이다. 레이저 절단과 플라즈마 절단 등 기술과 모의훈련 프로그램, 원전해체 시나리오 등이 포함된다.
서정 박사는 "기계연 부산센터는 고리원자력발전소와 인접해 향후 동남권 원전해체연구소와 함께 레이저 절단 기술 개발, 원전해체 모의훈련시설 구축 등에 밀접하게 협력이 가능하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원격해체 시스템 개발 기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기계연을 비롯해 한양대학교, 부산대학교, 상명대학교, 한전KPS, 에이치케이, 율시스템 등 산·학·연에서 다양하게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