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24.3% 감소한 3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2.7% 감소한 3266억원으로 조사됐다.

롯데정밀화학 울산사업장.

회사 측은 "전방산업 비수기로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염소 계열 제품 국제가격이 떨어지며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별로는 중국 경기 둔화로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제품의 전방산업인 에폭시 수요가 부진했다. 여기에 아시아 시장서 가성소다 수요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국제가격이 하락했다. 건축용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는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4분기 완료된 셀룰로스 계열의 HEC 제품 공장 증설을 포함해 앞으로 고부가가치 화학 사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