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지난달 출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UX〈사진〉는 이 브랜드가 출시하는 최초의 소형 SUV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BMW X1, 아우디 Q2가 경쟁 차량이다.

렉서스는 UX를 출시하면서 중형 NX, 대형 RX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모든 SUV 차급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브랜드는 렉서스가 유일하다. 렉서스는 차량 성능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GA-C'라는 새 플랫폼(차의 뼈대)을 적용해 UX를 제작했다. 고강도 저중심으로 설계한 이 플랫폼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 회전 반경도 짧기 때문에 좁은 골목길이나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많이 활용해 차체의 강성도 높였다.

소형 SUV이지만 렉서스 차량답게 운전자나 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실내를 꾸몄다. 앞좌석에는 렉서스의 플래그십(최상위) 세단인 LS에 도입된 상하 2분할 시트를 적용했고 열선과 통풍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UX에 탑재된 2L 직렬 4기통 엔진에는 고속 연소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엔 배터리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들어가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뽑아낸다. UX의 공식 연비는 도심에서 L당 17.2㎞, 고속도로에서 L당 16.2㎞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안전 예방 기술로 구성돼 있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등이다. 차선 추적 어시스트는 완만한 커브길이나 차선 감지가 어려운 도로에서도 아스팔트나 연석의 경계선을 제대로 인식해 운전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센서로 전방 차량을 감지한 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더라도 앞 차량과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기술이다. 장거리 주행 또는 정체 구간에서 운전자 피로를 줄여줄 수 있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은 충돌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 발생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제동에 개입해 브레이크 작동을 돕는 기술이다. 오토매틱 하이빔은 야간 주행 시 카메라를 통해 앞에 가는 차량의 빛을 감지한 뒤 상황에 맞게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에어백 10개가 기본 장착됐고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링 시스템, 후측방 경고 기능도 들어 있다. 가격은 4510만~54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