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의 월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1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2조1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 매출액이 1조8330억원으로 전체의 85%를 차지했다. 지난달 외국인 이용객수는 169만620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다.

면세점 매출액은 3개월 연속 최대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1조7116억원을 올린 데 이어 2월에 1조741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3월에 사상 최고를 경신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 면세점의 매출이 1조582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3%를 차지했다. 제주(2479억원), 인천(2470억원)이 뒤를 이었다. 시내면세점 매출액이 1조8359억원을, 출국장 면세점이 28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