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오른 한국 증시가 12일 장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 의지를 막아서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0.39%(8.77포인트) 떨어진 2215.6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37억원, 기관이 2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29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1%(3.17포인트) 하락한 763.3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3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제약·바이오·에너지 등의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주요 지수를 끌어내리려고 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하고, 미·중 무역협상에 관한 낙관적인 전망까지 나온 덕분에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도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9% 상승해 악재성 재료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상승과 하락이 막혀있는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건설과 비금속광물, 화학, 운송장비, 의약품, 제조, 전기전자, 유통, 음식료품 등의 업종이 전거래일보다 떨어지고 있다. 은행, 섬유의복 등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SK이노베이션(096770), 기아차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055550), SK(034730), 한국전력(015760)등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