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분기 스팸 신고가 2018년 1분기보다 100만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70 번호 대신 경계심이 덜한 010 등 휴대폰 번호를 활용한 광고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나,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KT그룹 계열사로 스팸차단서비스를 제공하는 후후앤컴퍼니는 스팸차단 앱 '후후'를 통해 이같은 스팸 건수 통계를 9일 공개했다.
통계를 보면 2019년 1분기 동안 501만362건의 스팸 신고가 후후를 통해 접수됐다. 이는 2018년 1분기보다 약 100만건 이상 증가한 수치다. 3개월간 신고 건수가 500만건을 넘어선 것은 2013년 앱 출시 이래 처음이다.
가장 많이 신고한 스팸 유형은 '불법게임·도박(162만8209건·32.5%)'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대출 권유(109만2511건·21.8%), 텔레마케팅(60만230건·12%)이 이었다. 스팸 신고를 받은 상위 10개 전화번호 중 9개의 전화번호가 모두 010 국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는 070 대신 010 등 휴대폰 번호를 통해 전화가 올 경우 경계심이 늦춰지는 이유로 광고 회사들이 휴대폰을 활용해 광고 메시지 전송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류형근 후후앤컴퍼니 플랫폼전략그룹장은 "스팸으로 인한 민원과 피해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후후와 같이 스팸 메시지를 사전에 걸러주거나 신고할 수 있는 앱을 활용하는 등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