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채권을 매각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가진 우리나라 국고채 규모는 전체의 0.9% 수준으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8일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 2017년에 이미 어느정도 내용을 공개한 바 있어 시장에서는 미리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이 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노르웨이가 우리 국고채를 매각한다면 속도가 어떻게 될지 예의주시하고 정부가 철저히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고채 발행 물량 조정 등도 필요하다면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5일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와 관련해서는 "환율보고서에 혹여나 환율조작국, 환율관찰국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한국 정부의 노력을 미국에 전달하려고 실무적으로 노력했다"며 "지난 3월 말 환율, 외환거래 관련 순거래내역 보고서를 처음 공개했는데, 미국에서도 이와 관련해 상당한 평가를 해준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11일부터 미국 워싱턴DC로 출장을 가 미국 재무장관 등을 만나는데,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