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속초 산불로 인해 통신 피해가 이어지면서, 통신 3사가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5일 새벽 강원도 속초시 외곽의 축사가 불에 타는 모습.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고성·속초 화재로 인해 일부 기지국과 케이블 손실 피해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기지국 59곳·중계기 65개가 불타면서 인터넷 180여개 회선에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정전을 포함해 휴대폰 서비스가 불통인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SK텔레콤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상황 긴급 대응을 위해 현장에 이동기지국 8대를 대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총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현장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SK텔레콤은 속초생활체육관 등 주요 대피소에 핫팩·생수·충전 서비스 등 구호 물품 전달 및 현장 지원도 나섰다.

KT는 이동발전차 16대와 이동기지국 14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200명 이상의 인력을 현장에 투입한 상태다. KT 과천 관제센터 종합상황실과 원주 현장 상황실도 개설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상황실에 KT 직원들이 상주해 통신 복구에도 지원 중이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재난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망 관제센터에 재난 상황실을 설치한 상태다. 현장 지원을 위해 총 1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통신 상황 모니터링·현장 대응에도 나선 상태다.

현재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기지국에 대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중계기 피해가 있어 복구 완료한 상태다.

기지국 등 피해는 주변 기지국 출력 조정 등을 통한 긴급 대응·복구활동으로 5일 새벽 2시부터 서비스 복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3시쯤에는 반경 대부분의 통신 피해 시설의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재난 지역 내 네트워크 서비스는 원활히 제공되고 있다. 재난 피해 지역 통신 가입자에 대한 요금 감면·지원 등의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