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국내 출시한 5G(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5G 반도체 3종이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4일 '엑시노스 모뎀 5100' '엑시노스 RF 5500' '엑시노스 SM 5800'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5G용 스마트폰에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반도체와 퀄컴의 'X50' 모뎁칩 등을 병행해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이 공개한 '5G 반도체 3종 세트'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모바일프로세서)와 함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RF칩이 수개에 달하는 주파수를 잡아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대문 역할을 해주면, 모뎁칩이 실제 스마트폰의 음성·데이터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신호를 변환해준다. SM칩은 이 과정에서 배터리 소모를 덜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한다.
지난해 8월 공개된 '엑시노스 모뎀 5100'은 5G 통신 환경인 6㎓ 이하 주파수 대역에서 기존 제품 대비 1.7배 빠른 최대 2Gbps의 데이터 통신 속도를, 초고주파(밀리미터파) 대역에서도 6Gbps의 속도를 각각 지원한다. 6Gbps는 풀HD 고화질 영화(3.7GB)를 5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엑시노스 RF 5500'은 다중 안테나 기술을 통해 송수신 속도를 향상했다. '엑시노스 SM 5800'은 배터리 소모를 최대 30%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강인엽 사장은 "삼성 엑시노스 5G 솔루션은 강력한 성능과 전력 효율을 제공함과 동시에 세대별 이동통신 표준을 지원해 어디서든 끊김 없는 연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