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의 5년 차 워킹맘인 박승애 대리는 한국인들의 '솔푸드'인 된장찌개를 식탁에 올리는 일이 많다. 너무나 익숙한 된장찌개도 이색적인 재료를 첨가하면 차별화된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리가 된장의 쿰쿰한 맛을 낯설어하는 아이들과 다이어트 중이라 짠맛을 피하고 싶은 자신을 위해 고민하다가 정착한 레시피가 있다. 바로 '베지밀 된장찌개'다.

일반적인 된장찌개에 들어가는 된장, 멸치, 애호박, 양파, 팽이버섯, 두부 등에 '베지밀 무첨가 두유' 2팩이 있으면 준비 끝이다.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 일반 두유 대비 1.5배 풍부한 콩이 함유된 게 특징이다.

먼저 냄비에 물 대신 무첨가 두유 2팩을 넣고 보글보글 끓인다. 중간에 멸치 한 줌을 넣고 끓이다 건져낸 후 된장 두 스푼을 풀어준다. 이후 양파, 팽이버섯 등 재료를 넣고 마지막에 두부 반 모를 곁들여 다시 한 번 끓여주면 완성이다.

박 대리는 "두유와 된장 모두 콩이 원재료이기 때문에 서로 잘 어우러져 된장찌개의 맛과 향이 한결 부드러워진다"며 "무첨가 두유 특유의 담백한 맛이 된장 특유의 짠맛은 줄여주면서도 구수한 풍미는 살려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