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부진한 실적에도 그룹 총수들에게 인당 30억원대의 연봉을 준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오너가의 총 연봉은 약 100억원에 달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용진(사진) 신세계 부회장은 지난해 36억9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19억3300만원, 상여금은 16억7600만원이었다.

이명희 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은 각각 30억6900만원씩 가져갔다. 두사람 모두 급여는 16억4300만원, 상여는 14억2600만원이었다. 두사람은 신세계(004170)에서 각각 10억 6700만원을 추가로 받아 지난해 연봉이 40억원을 넘어섰다.

문제는 이마트의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마트의 매출액은 2016년부터 3년간 14조6150억원→15조5149억원→17조490억원으로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628억27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0.8% 줄었고 2016년 대비 18.6% 줄었다.

이마트 측은 경영성과를 고려해 연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 "트레이더스, 온라인, 전문점 등 신사업의 외형 확대로 매출이 5.6% 증가하고,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 4893억 원을 달성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