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IFC몰에 설치된 캐리어에어컨의 초대형 공기청정기.

캐리어에어컨이 국내 최초로 990㎡(약 300평) 공기청정 면적의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공기청정기는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 IFC몰에 2대 설치됐다. 이달 말까지 2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초대형 공기청정기는 쇼핑몰, 백화점, 영화관, 공연장, 호텔 로비, 병원 로비, 체육관, 대합실, 공항 터미널, 지하철 역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대규모 실내 공간에 설치하기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초대형 공기청정기는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를 통해 오염된 공기를 빠르게 흡입하고, H13등급 헤파 필터를 포함한 3중 에어클리닝 시스템으로 깨끗해진 공기를 상단부로 빠르고 넓게 토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본체에 탑재된 22인치 전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지나가는 방문객들은 실시간으로 실내 공간과 건물 밖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온도·습도 등 공기 질을 확인할 수 있다. 54데시벨(dB) 수준의 저소음·저진동 구조로 오래 사용해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캐리어에어컨의 초대형 공기청정기는 메탈릭 컬러로 제작됐다. 본체 5면은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광고 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강성희 캐리어에어컨 회장은 "대규모 실내 공간에서도 빠르고 강력하게 공기 질을 개선해주는 제품을 출시한 만큼 IFC몰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공간에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