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기업 BMW에서 차량 판매, 판매 후 관리 부문 등을 책임지고 있는 피터 노타(Pieter Nota) 총괄이 28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BMW 화재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BMW그룹 이사회를 대표해 (차량 화재로) 우려와 불편을 초래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배기가스 순환장치(EGR) 설계가 잘못된 BMW 차량에서 52건에 달하는 화재가 발생했다.
노타 총괄은 "이번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며 "고객의 안전과 BMW 제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MW는 향후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타 총괄은 "2020년까지 BMW가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구매하는 규모를 지난해 대비 55% 늘리겠다"면서 "BMW는 이미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에 삼성SDI 제품을 쓰고 있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과 관련해 한국 기업과 계약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이기 때문에 BMW는 한국과 전기차·자율주행차 부문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