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자동차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연구개발과 기술 투자로 최첨단 타이어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적고, 차체가 10~20%가량 무거울 뿐 아니라 초기 높은 가속력을 가지고 있다. 전기차가 제 성능을 100% 발휘하려면 이런 특성을 고려한 전용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한국타이어 2세대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키너지 AS EV'는 전기차에 최적화돼 소음이 적고 고성능 승용차용 타이어 수준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키너지 AS EV'는 타이어 안쪽에 폴리우레탄 흡음재를 부착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다.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과 식물성 오일을 첨가한 컴파운드(고무화합물)로 눈길이나 빗길에서도 빠른 핸들링과 제동성을 확보했다. 전기모터의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미끄러짐) 현상을 억제하고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 마모도 최소화했다. 타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 소재인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보강벨트와 전기차 전용 고하중 보강구조를 채택해 정교한 핸들링과 조종 안정성을 제공한다.
한국타이어는 자가봉합 타이어인 '실가드 타이어'도 선보였다. 외부 충격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더라도 내부에서 점성이 있는 특수 봉합제 '실란트' 물질이 즉각 구멍을 메워 내부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는다. 한국타이어는 실란트 물질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지름 5㎜까지 즉각 봉합할 수 있어 펑크가 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부터 폴크스바겐 모델 '투란'에 자가 봉합 타이어인 '벤투스 프라임2 실가드'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의 회전저항과 연비도 크게 개선했다. 런플랫 타이어는 내부 공기압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도 시속 80㎞로 주행할 수 있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BMW의 플래그십(최상위) 모델 '뉴 7 시리즈'에 3세대 런플랫 타이어인 '벤투스 S1 에보2 런플랫'과 '윈터 아이셉트 에보 런플랫'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