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서울모터쇼에서 내세우는 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인 후 하반기엔 모하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콘셉트카는 지난해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연말에 출시돼 인기를 끌었다.
모하비는 변덕이 심한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11년간 딱 한 차례의 페이스리프트만 거쳤음에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신차 개발주기가 7~8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모하비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모하비는 서울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전기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는 3월 초 열린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매진 바이 기아는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하고 운전자의 감성을 충족시킬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고 기아차는 밝혔다. 기아차가 미래에 내놓을 전기차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 '2019 CES(국제전자전시회)'에서 선보인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R.E.A.D.) 시스템'도 전시한다. 이 시스템은 자동차와 운전자가 교감하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자동차가 인식해 차량 내의 오감 요소를 통합 제어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적화한다.
기존 생체정보 인식 기술은 사전에 설계된 제어 규칙에 따라 졸음이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등에 대응하는 안전 기술이 주류였다. 이에 비해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은 고객의 감정에 보다 적합한 차량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콘셉트카 외에 9대의 양산차도 출품한다. 신형 쏘울과 고급 세단 더K9, 스팅어, K3 GT가 선을 보인다. 전기차로는 쏘울 EV, 니로EV가 전시된다.
지난 1월 중순 첫선을 보인 '쏘울 부스터'는 6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3세대 모델이다. 쏘울 부스터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엔진에는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차저가 적용됐다. 기어비를 상향 조정해 응답성을 개선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도 탑재됐다. 전·후 서스펜션을 개선해 승차감을 향상했고 조향 응답성과 안정성도 높였다. 차체 강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모델 대비 용량을 두 배 이상 늘린 64㎾h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전 모델보다 80% 이상 향상된 150㎾의 출력을 낸다.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총 386㎞로 기아차 전기차 모델 중 최장이다. EV 전용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을 통해 운전의 재미와 높은 연비를 확보했다. 예약충전, 위치기반 충전 등 다양한 충전 편의 기능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