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어머니께서 치매 판정을 받으셨어요. 이때 치매를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건강기능식품회사 김정문알로에가 실버 세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브랜드명은 올바르고 곧게 가자는 고(故) 김정문 회장의 경영철학을 담은 '김정문올곧'. 첫 상품이 치매 극복과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 '가화인'으로 오는 28일 출시된다.

최연매(59·사진) 회장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치매센터에서 '치매 파트너' 교육을 받았다. 김정문알로에 전 직원도 치매 관련 교육을 마쳤다. 최 회장은 "기억력이 떨어지고, 남을 의심하고, 화를 내시던 어머니가 최근 치매 환자임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호전됐다"면서 "1975년 설립 이후 44년이 지나면서 실버 세대가 된 오랜 고객들을 위해 제품을 진정성 있게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가화인에는 뇌세포 보호와 신경전달물질 조절을 하는 '포스파티딜세린'과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들어있다"면서 "가화인은 용감하게 치매와 싸우는 제 어머니와 같은 분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했다.

김정문알로에는 가화인을 온라인·홈쇼핑으로 팔지 않고 방문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TV홈쇼핑과 온라인몰로 선보인 알로에 화장품이 인기를 끌어 전년보다 2배 늘어난 38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실버 제품은 고객들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치매 교육을 받은 방문 판매 상담원이 가가호호 다니면서 설명하고 세심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김정문올곧은 가화인에 이어 관절, 혈액순환, 안구건강 식품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