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최근 다주택 논란이 불거진 것에 사과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해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엘스' 전용면적 59㎡와 세종시 반곡동 '캐슬&파밀리에 디아트' 펜트하우스 전용 155㎡ 분양권을 갖고 있다. 청문회 직전엔 보유하던 경기도 성남 분당구 정자동 '상록마을라이프2단지' 전용 84㎡를 딸 부부에 증여하고 현재 이 집에서 최 후보자가 월세를 내고 살고 있다.

최 후보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제가 공직에 입문하던 시절의 초심은 물론, 저의 삶과 인생 전반을 무겁고 진지하게 되돌아보게 됐다"며 "국민의 마음을 사려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반성과 함께 새로운 각오도 다지게 됐다"고 했다.

그는 "국토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과 국회위원들의 엄중한 비판을 소중하고 값진 교훈으로 가슴 깊이 새기고, 공복으로서의 신념과 가치관을 다시 갈고 닦아 오직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을 거듭 다짐하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앞서 24일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최 후보자는 "이른 시일 내에 수도권 집을 팔고 8월 세종시에 분양받은 아파트로 정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