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을 누구나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지만, LPG 수요 증대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LP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제2의 시장을 찾자."
구자용 E1(017940)회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 2층 미르홀에서 진행된 2019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LPG업계의 오랜 숙원인 규제 완화가 국회를 통과했지만 가격 경쟁 심화, 에너지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국내에서 수익성 회복이 불투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양한 모델의 LPG 차량 보급 확대 노력과 LPG 선박 벙커링, LNG 연료의 LPG 전환 노력으로 LPG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올해 외부 변수가 회사 경영에 영향을 미쳐 중장기적 경영 활동이 상당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국내 경기는 구조적 침체가 우려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심화, 글로벌 경제악화, 해외 LPG 가격 변동성 확대, 생산자와 수요자간의 직접 거래 시도로 안정적인 수익확보도 어렵다"며 "회사는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으로 재무와 채권 건전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LPG 사업 기반 강화, 해외 사업 개척 및 확대, 경영관리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해외 사업 경쟁력 증대는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면서 "구매처 다변화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중국과 인도, 동남아 지역의 우량 거래처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LPG가 아닌 다른 제품의 무역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 회장은 "북미 지역 셰일가스 관련 사업 확장 기회 모색,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신사업 추진 등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E1은 지난해 매출이 4조6298억원으로 2017년보다 5%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2017년 대비 85% 감소했다. 국내(224만톤)와 해외(431만톤)에서 총 655만톤의 LPG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