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해 11월 발생했던 아현화재를 반면교사 삼아 통신재난방지 대응계획을 수립한다.

KT(030200)는 통신재난 방지를 위해 중요통신시설에 대한 상세점검을 완료하고 정부 통신재난방지 강화대책을 반영한 'KT 통신재난 대응계획'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지사 화재 현장을 복구 중인 KT 직원들.

KT는 분야별 전문 기술 인력을 투입해 전국 통신구와 전체 유무선 네트워크 시설에 대한 자체 진단을 마쳤다.

중요도가 높은 통신국사 통신구는 소방시설 보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2년 안에 전체 통신구에 대한 소방시설 보강 및 감시 시스템 구축도 진행한다.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 통신구 내 전기시설 제어반의 재질도 화재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로 전량 교체한다. 제어반 내부에도 자동소화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규 중요통신시설에 대해서는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우회통신경로를 확보하고 통신사업자끼리 협력해 통신서비스 로밍도 추진할 방침이다. 통신국사 예비전원시설은 순차적으로 신형 시설로 교체한다.

KT는 향후 3년에 걸쳐 통신망 안전을 위해 총 48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KT 측은 "통신주, 맨홀 등 통신국사 외부 시설에 대한 안정성 강화 계획도 포함했다"며 "외부 시설에 대한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취약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