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SK텔레콤은 5세대(G) 통신과 가상현실(VR)를 결합한 프로야구 콘텐츠 ‘5GX 프로야구’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를 통해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5GX 프로야구에는 ‘5GX 와이드 뷰’와 ‘VR 생중계’ 같은 콘텐츠가 포함됐다. 5GX 와이드 뷰는 경기장 전체를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우선 적용된다.
4K 카메라 3개로 촬영한 영상을 송출해 6K급 영상을 화질 저하 없이 볼 수 있다. 내야·외야를 포함해 파울라인 밖 응원석까지 볼 수 있다.
홈이나 1루 등 원하는 방향에서 경기를 볼 수 있는 ‘멀티 앵글’ 기능도 있다. 투구의 동작이나 타격 영상을 자세히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4월 중 5GX 와이드 뷰 영상 화질을 12K급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리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VR 야구 생중계 서비스에도 나선다. 시청자들은 VR 야구 생중계를 통해 홈·1루 등에 설치된 카메라가 전송하는 실시간 경기 영상을 180도 체험할 수 있다. 옥수수 내 별도 VR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들의 사용 가능일은 국내 프로야구 시즌 개막일과 같은 23일부터다.
양맹석 SK텔레콤 5GX 이동통신망사업그룹장은 "이외에도 5G 스마트폰 상용화에 맞춰 5G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 VR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