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99달러 소형 컴퓨터를 공개했다.

엔비디아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

19일(현지 시각)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는 GPU 기술 콘퍼런스에서 소형 AI 컴퓨터 '젯슨 나노(Jetson Nano)'를 선보였다. 젯슨 나노는 개발자 및 제조사를 위한 99달러 '개발자 키트'와 기업들을 위한 129달러 '기업용 모듈' 두 종류로 판매된다. 개발자 키트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 로봇, 드론, 자동화 기기 등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용 모듈은 다수를 연결해 AI 계산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젯슨 나노는 엔비디아 쿠다-X(CUDA-X)를 기반으로 해 472GFLOPS(기가플롭스) 연산력을 지닌다. ARM A57 쿼드코어 CPU, 128코어 엔비디아 맥스웰 아키텍처 기반 GPU를 탑재했다. 메모리는 4GB(기가바이트)로, 4K 60프레임 재생이 가능하다. 기가비트 이더넷, HDMI, DP(디스플레이), USB 포트로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운영체제(OS)는 테그라 용 우분투 기반 리눅스다. 전력소비량은 5W(와트)로, 메인보드 크기는 기업용이 가로 70mm, 세로 45mm, 개발자 키트는 가로 100mm, 세로 80mm다. 출시는 6월로 예정돼 있다.

디푸 탈라(Deepu Talla) 엔비디아 오토노머스 머신 담당 총괄 겸 부사장은 "젯슨 나노는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며 "젯슨 나노가 모든 이들의 AI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