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007570)의 중국법인인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이하 양주일양)가 중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양주일양은 일양약품과 중국 양주 고우시가 합자한 회사다.

일양약품은 18일 양주일양이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축면적 약 8400제곱미터(㎡)에 이르는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양주일양 신공장은 일양약품의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 현탁액’을 연간 7억만포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 신공장이 완공되면 일양약품은 하루에 최대 120만포의 알드린 현탁액을 중국에서 생산한다. 현재 알드린 현탁액 생산시설은 하루 생산량 72만포로 신규 공장 가동시 120만포가 추가 생산된다.

일양약품 측은 "알드린 현탁액은 지난해 중국에서 1억9000만포 이상 매출을 달성하고 매년 30%씩 성장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 신설로 중국 소화기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양약품은 알드린 현탁액 생산공장과 별도로 지난 2014년 9월 중국에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와 주사제·정제 등 생산 시설을 갖춘 유럽 생산품질기준에 적합한 ‘EU-GMP’ 공장을 증설한 바 있다.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의 ‘알드린 현탁액’ 신규 생산동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