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경 총괄사장(사진)이 이끄는 신세계(004170)센텀시티점이 지방 백화점 중 처음으로 전국 백화점 매출순위 3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신세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2009년 부산에 문을 열었다. 센텀시티점은 개점 1년차에는 45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1조1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센텀시티점은 개점 7년만인 지난 2016년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업계 평균이 20년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수치다. 국내 백화점 중 최단 기간, 지방백화점 중 최초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센텀시티점은 관광지인 해운대와 시내 면세점,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 부산 프리미엄아울렛 등 신세계 유통업체가 들어서있다. 관광인프라 덕에 외국인 수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외국인 매출 규모는 2011년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센텀시티를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도 다양해졌다. 3년전인 2015년에는 15개국의 외국인이 찾았지만, 지난해에는 중국, 대만, 러시아 등 가까운 나라뿐 아니라 이스라엘, 이집트 등 총 41개국의 고객들이 쇼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측은 "전체 면적의 35%를 찜질방, 골프연습장, 아이스링크장으로 체우는 등 체험·여가를 중시한 덕분"이라며 "2016년 3만9900평에서 지하2층과 센텀시티몰을 신축해 6만평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오는 8일부터 개점 10주년 축하행사를 선보인다. 3월 8일부터 3일간 '땡스 투 부산'이라는 행사를 열고 씨앗호떡 손난로, 부산쌀막걸리 등 부산의 우수 창업기업 상품을 소개한다. 던롭· 쉐르보 등 골프브랜드와 삼성물산·LF 등 남성의류도 할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