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명칭은 '포스'로
온라인 펀드 쇼핑몰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회사 이름을 '포스증권'으로 바꾼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개인형 퇴직연금(IRP)·펀드담보대출 등 신사업 진출에 맞춰 증권업 전반을 영위하는 금융투자회사 이미지를 확보하려는 시도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최근 사명을 포스증권으로 바꾸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포스(FOSS)는 '펀드 온라인 세이프 서비스(Fund Online Safe Service)'의 영어 앞글자를 딴 것이다. 펀드슈퍼마켓의 이름도 '포스'로 변경된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이달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한국증권금융을 대주주로 맞이한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같은해 12월 신재영 대표이사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신 대표는 취임 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펀드만 파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올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온라인 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혀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증권업 라이선스를 갖고 있어 올해 기존 공모펀드뿐 아니라 CMA, IRP 등으로 취급 상품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펀드를 담보로 하는 펀드담보대출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9월 25일 창립기념일에 맞춰서는 사용자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 펀드슈퍼마켓(포스) 모바일 앱도 선보인다.
사명 변경도 이런 변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펀드 일변도에서 벗어나 증권업 전반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선언한 만큼 회사 이름에 '증권'이 붙어야 정체성이 명확해지고 투자자 신뢰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주주 한국증권금융도 포스증권이란 새 이름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3년 자산운용사와 증권 유관기관 47곳이 주주로 참여해 출범했으나 아직까지는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 2017년 영업손실은 약 67억원이었다. 신 대표는 "대국민 금융 편익 제공이라는 공적 기능을 수행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펀드온라인코리아의 흑자경영을 조기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 관계자는 "포스증권뿐 아니라 여러 개의 후보를 두고 논의 중에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