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국내 패션브랜드 참여…'이커머스 세미나'도 개최
정구호 총감독 "연임 계획 없다"
국내 디자이너들의 패션 축제인 '2019 가을·겨울(F/W) 시즌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5일 DDP에서 개최한 서울패션위크 간담회에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예산이 줄어든 만큼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축소하고, 온라인 패션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온라인 편집숍 바이어도 대거 초청했다"고 말했다.
주요 후원사였던 '헤라'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후원을 중단하면서 서울패션위크도 군더더기를 덜어내고 핵심 일정만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패션쇼는 알림 2관과 살림터 지하 3층 두곳에서만 진행하며, 33개의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해는 패션 전공 학생 31명의 작품을 선보이는 '우수 대학생 패션쇼'를 추가했다.
해외 교류의 일환으로 런던 디자이너 '코트와일러'의 패션쇼도 선보인다. 코트와일러는 영국 디자이너 벤토 트렐과 메튜 데인티가 이끄는 남성복 브랜드다.
앞서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영국런던패션협회(BFC)는 양국 간 패션 디자이너 해외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교류 패션쇼를 시작했다. 정구호 총감독은 "앞으로 밀라노 패션위크와의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E-Commerce)의 미래' 세미나도 준비했다. 정구호 총감독은 "전 세계 유통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패션 시장에서도 온라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는 해외 바이어 150여명을 초청했다. 뉴욕 바니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등 해외 유명 백화점과 런던 브라운스, 밀라노 안토니아 등 유명 편집매장은 물론, 네타포르테,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온라인 편집숍 관계자도 참석한다.
유럽과 미주 바이어는 물론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 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2개국 백화점과 편집매장 바이어 100명도 참석한다.
정구호 감독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를 마지막으로 총감독 자리에서 물러난다. 4년 연속 총감독을 지낸 그는 이날 "연임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국내 최정상급 패션 디자이너로 꼽히는 정구호 총감독은 최근 제이에스티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