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이 마이너스인 것은 가격이 수억원씩 떨어지는 일부 단지가 전체 평균을 끌어내리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뿐입니다. 역세권 신축 아파트를 찾는 수요는 여전히 많습니다. 이럴 때 부동산 경매 시장을 추천합니다."

고준석〈사진〉 동국대 겸임교수는 4일 본지 인터뷰에서 "통계를 보고 '서울 모든 아파트 값이 내린다'고 믿는 것은 일반화의 오류"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교수는 "규제로 눌러놓은 집값은 결국 반등하기 마련"이라며 "이럴 때 경매시장으로 눈을 돌려보면 알짜 부동산을 건질 수 있다"고 했다. 경기 악화로 경매에 나오는 부동산은 늘어나는데, 경매는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이 참여하기 어려워 경쟁이 덜하다는 것이다. 그는 경매 투자 1순위로 '최근 2~3년 사이 경매 기준가격 감정평가가 이뤄진 입주 10년 미만 서울 아파트'를 꼽았다. 최근 2~3년 서울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런 매물을 감정가 수준에서 산다면 큰 시세 차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부동산 활황이던 작년에는 싼 경매 물건이 나와도 시세 수준에서 낙찰됐지만 최근에는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며 경매 경쟁률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 경매를 잘 활용하면 로또 청약 못지않은 '대박'을 낼 수 있다"고 했다.

고 교수는 1990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뒤, 강남권 지점에서 근무하며 고액 자산가들의 자산 관리를 도왔다. 신한은행의 간판 재테크 서비스인 '부동산투자자문센터'와 '신한옥션 SA'도 주도적으로 만들었다. 이달부터는 동국대에서 부동산, 경매 관련 강의를 시작했다.

고 교수는 오는 16~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제2회 부동산 슈퍼콘서트'에서 '경매 부자들의 시크릿 투자 비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고 교수는 "알짜를 구분하는 법,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실무적인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부동산 슈퍼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권 판매는 인터넷 티켓링크 또는 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