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개성을 드러낸 사케 제품이 많아졌습니다."

김정한 사케 소믈리에는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 심사 총평을 통해 "사케 품질이 올라간데다 다양한 개성을 드러낸 제품들이 많았는데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주류 품평회다.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사케 부문에서는 총 5개사가 16개 제품을 출품했다. 이중 7개 제품이 수상했다.

김정한 사케 소믈리에가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사케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 소믈리에는 "알코올 첨가주류는 등급에 관계 없이 다양한 향을 앞세웠는데, 지나치게 강한 향은 마이너스 요소가 됐다"며 "적당히 절제된 향과 깔끔한 여운을 동시에 갖춘 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알코올 비첨가주류 중 준마이슈는 부드러운 향으로 호평을 받았고 다이긴죠 류의 사케는 대부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보였다"고 했다.

이날 사케 부문에서는 나라셀라의 ‘다케시타혼텐 와가미치오이쿠 다이긴죠’, ‘시라이토주조 다나카 로쿠쥬고’가, 니혼슈코리아의 ‘사쿠라 준마이’, ‘야마유즈 시보리’, ‘프리미엄텐’이, 사카야코리아의 ‘준마이다이긴죠 초카이산’이 수상했다.

나라셀라의 ‘아사비라키 준마이다이긴죠 욘와리미가키‘는 베스트 오브 2019(best of 2019)’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