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의 기본은 신선함이다. 좋은 맥주를 소비자가 마시는 순간까지 품질 관리를 해야 한다."
성훈 브루웍스 아카데미 원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주류대상' 시상식 맥주 심사 총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로 6회를 맞은 주류 품평회다.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성 원장은 "국내 대기업 제품의 수준은 여전히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고, 수입맥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면서도 "일부 제품은 제조일자가 오래돼 신선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맥주 부문에 대해선 "크래프트 맥주 품질이 지난해에 비해 우상향했다"며 "진정한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크래프트 맥주 출품 수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110개였다.
성 원장은 심사기준에 대해 "세계적 맥주 품평회인 월드비어컵이 2018년 개정됨에 따라 하이브리드·믹스드, 라거, 에일로 분류했다"며 "13명의 심사위원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분류 가이드라인, 거품·탄산 함량, 색, 맛·향·풍미, 균형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성 원장은 또 "맥주는 유통시 온도, 햇빛 등에 취약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1년으로 돼있다면 이 기간동안 퀄리티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관온도가 10도 올라가면 맥주맛이 2배 나빠진다"며 "실제로 미국에서는 유통기한이 4개월인 맥주가 많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35개 브랜드 153개 종류의 맥주가 출품돼 그중 63개의 술이 수상했다. 일반맥주 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스타우트', 수입맥주 부문에서는 디아지오 코리아의 '기네스 드래프트', 크래프트 부문에서는 트레비어의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최고 점수를 받아 '베스트 오브 2019'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