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시간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약 200개국 23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모델들이 MWC 2019가 열리는 '피라그란비아(Fira Gran Via)' 전시장 입구에서 'LG Q60', 'LG K50', 'LG K40'(사진 왼쪽부터) 등 실속형 스마트폰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혁신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Consumer Experience Beyond Innovation)’을 슬로건으로 걸고 792㎡(약 240평) 넓이의 부스를 마련했다. 여기에 5세대(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과 함께 프리미엄, 중가형, 실속형으로 스마트폰 V시리즈, G시리즈, Q시리즈, K시리즈 라인업을 전시한다.

고객들이 한 차원 빠른 속도를 제 때,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성능과 높은 안정성을 갖춘 5G스마트폰 LG V50 ThinQ 5G를 선보이는 한편, 5G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5G로 브랜드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개막일보다 하루 앞선 24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CIB에서 LG V50 씽큐(ThinQ) 5G, LG G8 씽큐공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각각 G시리즈와 V시리즈를 출시하던 기존과 달리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適時)에 선보인다는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LG V50 씽큐 5G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 안정성 높은 플랫폼,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특징이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고객들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V시리즈를 5G 스마트폰으로 선보인다.

LG G8 씽큐는 4G 시장에서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다. 화면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 협업해 음질에 집중했다. 또 스마트폰 기능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메라는 화질은 물론 편의성과 재미까지 업그레이드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을 담은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인다. LG전자는 LG Q60과 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전면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 대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다루기 편하도록 했다.

중저가 신제품 3종에는 AI 기능도 담겼다. AI 카메라는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밝기, 대비 등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 준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은 간편하게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행시킬 수 있다. LG Q60과 LG K50에는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찍고 싶은 대상만을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권봉석 LG전자 모바일(MC)·TV(HE) 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